홍동백서 노노!
이유 있는 거리두기.
"가족들도 환호성을 지른다"
가부장적 명절 문화가 변하길 바라는 이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는 새 명절 문화의 촉매제로 작용하고 있다.
명절후유증의 치료방법을 소개한다.
설날, 추석 직후 이혼소송과 협의이혼 신청 모두 늘어났다.
최근 청년들 사이에선 결혼도 아니고 미혼도 아닌 '비혼'을 선택하는 청년들이 많이 늘었다. 비혼은 결혼포기와는 또 다른 양상을 띤다. 포기란 하려던 일을 도중에 그만둬버리는 것을 뜻하지만, 비혼은 결혼 자체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. 청년들은 왜 비혼을 선택하는 걸까?
모두들처럼, 게이들도 참 전형적인 제 몫의 스트레스를 가지고 있다. 특히 내 나이 또래나 나보다 조금 더 형님인 게이들이라면 넌 여자친구 안 사귀냐? 형은 여자친구 안 사귀어? 오빠는 여자친구 안 사귀어요? 라는 식으로 거의 모든 친척들에게 집중포화를 맞기 십상이다. 실제로 주변에 보면 이런 오지랖을 피해 일부러 고향에 안 내려가는 게이들도 참 많다. 한국에서 태어난 게이 주제에 양가의 축복을 받고 결혼식을 올린 우리는 가족들에게 이런 말을 들을 일이 없긴 하다.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고 쳐도, 일가 친척이 모인 남편의 큰집에 함께 찾아가 차례상에 절을 할 수는 없는 게 현실이다.